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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투어

갤러리 투어(하단 내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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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floor

    1. 한진섭 [소녀 입상, 소년 입상]

    1. 한진섭 [소녀 입상, 소년 입상]

    한진섭은 돌 작업의 신체적 노동성과 더딘 시간을 온몸으로 감내하면서 그 돌의 결속에 숨어있는 형상을 빈틈없이 묘사해낸다. 그의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까맣게 잊고 있었던 옛 친구를 만난 것 같고 오랫동안 찾지 못했던 고향을 찾은 것 같기도 하다. 거기에는 평화로움이 있다. 그의 작품은 미술에 문외한인 사람들도 쉽게 접근하며 웃고, 정다워 한다. 이것은 그가 인간의 보편성을 표현하기 때문일 것이다.

    * 소녀입상: 40x39x158cm | 1990

    * 소년입상: 44x38x167cm | 1990

    2. 박영남 [고흐&몬드리안의 합작 V, VI]

    2. 박영남 [고흐&몬드리안의 합작 V, VI]

    박영남은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린다. 캔버스 위에 물감을 붓고 그 위에서 직접 손으로 반죽해 나간다. 아크릴릭(Acrylic)이란 수용성 물감은 15분이 지나면 마르기 시작하여 30분이 지나면 굳어버린다. 작업의 속도는 자연히 빨라지고 정신없이 손가락을 휘둘러 그림을 그린다. 이렇게 몸을 자연스러운 리듬에 맡겨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매우 유쾌한 기분을 가져다 준다. 손끝에서 빠져나오는 물감의 파편들은 캔버스와 요철에 따라 고이고, 긁히고, 씻겨나간다. 작가는 지나간 흔적들은 수정할 수 없는 물감의 속성이 나의 삶과도 흡사하다고 말한바 있다.

    * 고흐&몬드리안의 합작 V 163x227cm | 1990

    * 고흐&몬드리안의 합작 VI 163x227cm | 1990

    3. 김창열 [물방울]

    3. 김창열 [물방울]

    정말로 물방울이 그림위에 맻혀있는것 같다. 보는 이로 하여금 첫눈에 설명할 수 없는 큰 매혹에 휩싸이게 된다.작가에게 있어서 물방울은 자기순화의 의미를 갖는다. 갓 스무살에 겪은 한국전쟁의 끔찍한 상흔들을 물로써 정화시킨다. 또한 물방울은 현대인의 고뇌를 나타내기도 한다. 화면 가득 맺혀 있는 물방울은 현실로부터 떠나고 싶은 마음과 남아야 되는 현실속에서 살고 있는 현대인의 모습이기도 하며 이합집산의 인생유전을 보여 주는 듯 하다.

    * 195x100cm | 1998

    4. 최종태 [얼굴]

    4. 최종태 [얼굴]

    작가는 조각하는 일이란 곧 생명을 탄생시키는 일이며, 그 생명의 탄생을 위하여 조각하는 마음은 구도(求道)하는 일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부드러우면서도 대담하게 처리된 선 속에서 직각으로 꺾어진 얼굴은 작품 전체에 긴장감을 주고 있다. 불필요한 모든 것을 다 생략한 채 최소한의 형태만 갖춘 얼굴조각은 기하학적인 구성속에서 새로운 형태를 창조한다. 소녀상을 조각의 주체로 삼으면서 그가 특히 애착을 보인 얼굴 조각속에는 작가의 예술에 대한 사랑과 고뇌가 깊이 살아 숨쉬고 있다.

    * 87x42x13cm | 1991

    5. 유의랑 [꽃과 나무]

    5. 유의랑 [꽃과 나무]

    일상의 소재를 섬세하게 묘사한 달밤은 주변의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든다. 화사한 색깔과 장식적인 문양, 꼼꼼한 붓 터치로 꽉 짜여져 그러한 작고 섬세한 요소들이 서로 긴밀하게 결합되어 풍부한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작가가 주로 선택하는 그림의 소재들은 테이블, 과일, 바구니, 모자, 커튼, 유리병, 핸드백 등 일상의 물건들이다. 우리의 삶이 보람되고 희망적일 수 있는 것은 주변의 일상성을 소중히 여기면서 자그마한 것에서 행복을 주고 받기 때문이다. 작가의 그림들은 그러한 의미에서 아름답다.

    * 180x300cm | 1990

    6. 현혜성 [바다 이야기]

    6. 현혜성 [바다 이야기]

    현혜성의 작품에는 자연이 숨쉬고 있다. 대리석의 차가움에도 불구하고 그의 조각은 어딘지 모르게 따뜻한 체온을 느끼게 한다. 10년 이상의 유학생활에서 느낀 희망과 좌절, 그리고 한계상황에 부딪칠수록 더욱 단단해지고 성장해가는 작가자신을 작품에 투영시킨 듯하다. 대리석의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양면성을 최대한 살리며 작가의 감성과 조화시킨 작품들에는 날카로움과 부드러움이 공존하고 있다.

    * 50x20x50cm | 1990

    7. 김동우 [연주하는 연인]

    7. 김동우 [연주하는 연인]

    사람과 가장 흡사한 음역을 갖고 있다는 첼로와 조화를 이룬 이 여인상은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이태리산 흰 대리석에 제작된 이 작품은 부드러운 인체의 선과 악기의 곡선이 한데 어우러져 높은 완성도를 보인다. 작가가 느끼고 생각하는 사랑은 가장 원시적이고 인간적인 사랑이다. 그의 작품에 나타나는 우람한 팔과 큰 손은 이러한 사랑을 지키는 굳센 방패인 것이다. 인간의 이야기는 아무리 다루어도 신선함을 잃지 않는다.

    * 33x25x56cm | 1989

    8. 아르망 [Bayadera (무희)]

    8. 아르망 [Bayadera (무희)]

    1984년 작품으로 작가의 동양적 사상이 잘 함축되어 있는 명품이다. 아르망은 프랑스 누보 레알리즘의 대표적인 작가로 현대사외에서 매일 생산되고, 소비되어지는 폴리에스터 합성수지를 비롯한 일용품을 재질로 채택, 쌓고 절단하고 태우는 것으로 작품을 만들어 나갔다. 1980년 이후부터 피아노, 바이올린, 섹소폰 등 악기라는 소재에 심취하여 악기를 통한 작품들을 많이 제작했는데 이는 작가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가장 잘 표현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 66x37x20cm | 1984

    9. 달리 [Space Venus]

    9. 달리 [Space Venus]

    초현실주의 화가 협회에서도 쫓겨날 정도로 기괴한 행동이 많았던 천재화가 달리는 무의식의 세계를 현실에서 바라볼 수 있었던 작가이다. S.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설에 공명,의식 속의 꿈이나 환상의 세계를 그림으로 표현하였다. 그 스스로 ‘편집광적 · 비판적 방법’이라 부른 그의 창작수법은 이상하고 비합리적인 환각을 객관적 · 사실적으로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 34x35x66cm | 1988

    10. 김홍주 [무제]

    10. 김홍주 [무제]

    김홍주의 그림은 우리에게 낯익음과 낯설음의 상반되는 요소를 동시에 안겨준다. 단순한 한송이 꽃이나 나뭇잎 하나가 화면 전체를 가득 점령한다. 꽃은 화면의 일부가 아니라, 화면 그 자체와 거의 일치하려 한다. 작가는 자신의 그림은 전체적 형태 속에서 최종적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그 무수하고 미세한 세부 속에서 완성된다고 말한다. 또한 그림의 의미는 그림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놓여진 공간, 그림과 그림의 관계, 보는 자의 맥락 속에서 경험되어짐과 동시에 의미가 생성된다고 말한바 있다.

    * 230x230cm | 1999

    11. 안병석 [바람결]

    11. 안병석 [바람결]

    바람결의 화가, 안병석. 그는 자연을 닮은 푸른 느낌의 화가이다. “자연은 인간을 비추는 거울”이라고 했다. 우리는 자연을 대하면 늘 겸허해지고, 때로는 엄숙한 자세로 우리의 내면을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는 곧 말끔히 정화된 기분을 갖고 일상으로 돌아올 힘을 얻는다. 작가는 풀잎이 한쪽으로 쏠리는 모양을 통해 ‘바람’의 존재를 시각화한다. 바람결은 바로 존재에 대한 성찰을 상징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람이 풀잎을 움직이듯 보이지 않는 인간의 정신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의식작용 또한 실재임을 자각하고자 한다.

    * 294x330cm | 1988

    12. 전국광 [생의 기원]

    12. 전국광 [생의 기원]

    자연에 대한 그리움을 논리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란 평을 받고 있는 전국광의 작품은 자연에 내재하는 힘과 정신을 구현한다. 전국광은 4 6세의 아까운 나이에 세상을 버렸다. 그는 무한대의 것과 불가능한 것을 동경하는 소년처럼 자신의 일을 통하여 불멸의 것을 추구해 간 작가였다. 그가 상정한 매스의 내면 속에는 아직도 수많은 물음과 반응들이 소용돌이 치고 있다.

    * 320x210x170cm

    13. 방혜자 [세포의 빛 1, 2]

    13. 방혜자 [세포의 빛 1, 2]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서 우주를 느끼고 우주의 깊이를 담고자 한다. 명상으로서 의회화, 고요히 안으로 가라앉는 세계는 바로 작가가 작품 속에서 지향해온 바다를 보는듯하다. 종이의 구겨짐과 펴짐의 우연한 운동에서 만들어진 평면과 형상이 있을 듯 없을 듯 만들어진 화면 구성은 무한한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 294x330cm | 1988

  • 5 floor

    16. 이일호 [색즉시공]

    16. 이일호 [색즉시공]

    이일호의 작품은 설화적이요 신화적이다. 환상적인 요소와 구조적인 의지가 어우러져있다. 그의 작품은 간결한 구조와 절제된 매스를 보여준다. 시공간을 자유롭게 유영할 뿐 아니라 인간의 내면 세계로의 자유로운 넘나듬이 더욱 풍요로운 상상을 꽃피운다. 어떤 측면으로 보면, 심층 심리의 저 깊은 곳에서 자아올린 숨겨진 이야기들이라고 할 수 있다. 잠재된 인간의 성적충동, 나르시시즘, 본질에의 회귀 등 가장 깊은 인간의 내면풍경을 구체적인 모티브로 이끌어 낸다.

    * 118x50x5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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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이왈종 [생활 속의 중도]

    사랑하는 사람은 찔레꽃, 쾌락을 즐기는 사람은 동백꽃, 증오하는 사람은 새, 고통받는 사람은 텔레비전, 희망과 평화를 추구하는 사람은 물고기…. 동양화적 재료를 사용하고 있으면서도 표현 형식면에서는 동서양을 폭넓게 수용하고 있으며 민화적인 발상을 과감하게 차용하였다. 작가에게 있어 중도의 세계는 인간의 마음속에 잠재된 여러 가지 복합적인 감정, 예컨대 사랑과 증오, 기쁨과 절망 등의 대립된 마음을 하나로 통합하는 과정이라 하겠다.

    * 200x210cm

    18. 한혜성 [내심의 향기]

    18. 한혜성 [내심의 향기]

    비슷해 보이는 두 개의 형태가 좌우 대칭을 이루면서 하나의 타원이 생겨나고 이것의 내면은 다시 양쪽으로 갈라진다. 작가는 손으로 만져보고 싶을 정도로 느껴지는 돌의 부드러움에 거칠음을 대립시킨다. 또한 표면을 매끄럽게 하지 않고 사선으로 틈입을 낸다. 돌에 대한 능숙한 테크닉은 돌 스스로가 과도한 표현으로 스스로를 발언하도록 만들 수 있는 것, 심지어 유기적인 생명, 호흡하는 생명의 깊은 곳에서 울리는 내면의 소리까지도 들리는 듯한 느낌을 준다.

    * 294x330cm | 1988

    19. 천병헌 [적-1998]

    19. 천병헌 [적-1998]

    작가는 낡은 홍화꽃으로 물들인 어머니의 저고리에서 적•청•황•흑•백, 오방색의 아름다움을 발견했다. 오랜 기간 파리에 거주( 1 9 8 4 ~ 1 9 9 1 )하고서부터 오히려 동양미술에 대한 애틋함을 키웠다. 서구의작 가들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물감을 벗겨내는 독특한 작업 과정을 거치는데, 색을 천 위에 입히는 기법을 탈피해 계속 반복해서 벗겨내는 과정을 통해 빛바랜 색이 갖는 세월의 깊이와 은은한 아름다움을 얻게 된다.

    * 300x140cm | 1998

    21. 유리지 [휴식 공간을 위한 아케이드]

    21. 유리지 [휴식 공간을 위한 아케이드]

    금속공예가로 알려지고 굳혀진 유리지는 여러모로 “금속에 관한 고정관념을 타파”하고픈 한 공예가의 투지를 보여주는 작가이다. 그는 풍경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의 대표적인 이미지·바다, 호수, 하늘, 바람, 파도, 구름, 새, 달, 점들을 서정성이 깃든 추상적 조형언어로 변형시켜 통합된 서술형태로 표현한다. 순수조형적 성격을 극대화시켜 자신의 개인적 주제의식을 자연스럽게 표출할 수 있는 일상풍경을 조각으로 표현하고 있다.

    * 880x660cm | 1996

    22. 박대성 [일출봉]

    22. 박대성 [일출봉]

    문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개척했다고 평가되는 박대성의 그림은 청명한 갈필과 은은한 먹빛의 조화를 통해 전통적 회화 정신을 이어가면서도 현대적 조형 감각을 보여준다. 특히 현대판 겸재라 불릴만큼 진경 정신을 중시하여 조국의 산하를 화면에 담았다. 늘 바람이 부는 갈대숲 뒤로 우뚝선 일출봉의 모습 그리고 부서진 나지막한 나무 담장은 시간 속에 묻혀버린 옛 고향의 아름다운 추억을 생각나게 한다.

    * 236x137.5cm | 1989

    23. 한진섭 [새로운 탄생]

    23. 한진섭 [새로운 탄생]

    한진섭은 홍익대학교 재학시절부터 돌조각을 고집해온 조각가이다. 그의 작업의 주제는 인간이다. 서구조각의 현대성과 한국미술의 전통적 특징을 결합시켜 현대적이면서 한국적인 조형양식을 창출했다. 너무나 자연스럽고 쉬워 보이는 그의 작품은 딱딱하고 차가운 돌덩어리 속에서 따스한 인간 냄새를 느끼게 한다. 아울러 한국 미술특유의 여유와 해학을 발견할 수 있다.

    * 294x330cm | 1988

    24. 한진섭 [봄의 소리]

    24. 한진섭 [봄의 소리]

    한진섭은 홍익대학교 재학시절부터 돌조각을 고집해온 조각가이다. 그의 작업의 주제는 인간이다. 서구조각의 현대성과 한국미술의 전통적 특징을 결합시켜 현대적이면서 한국적인 조형양식을 창출했다. 너무나 자연스럽고 쉬워 보이는 그의 작품은 딱딱하고 차가운 돌덩어리 속에서 따스한 인간 냄새를 느끼게 한다. 아울러 한국 미술특유의 여유와 해학을 발견할 수 있다.

    * 45x25x50cm | 1991

    25. 박영남 [고흐&몬드리안의 합작Ⅱ]

    25. 박영남 [고흐&몬드리안의 합작Ⅱ]

    색채와 광선이 주제인 것이나 다름없는 박영남의 그림들은 구상과 추상으로 나누어 생각하기에는 어렵다. 그이 화폭 위에는 잔잔한 물결같은 출렁거림이 있다. 겹쳐진 부분의 투명한 이중주와 같은 음악적 리듬감은 경쾌한 설레임을 느끼게 한다. 그의 그림에는 물감 이상의 그 무엇을 느끼게 하는 감동이있다.

    * 174x265cm

    26. 엄태정 [바다 속의 이미지]

    26. 엄태정 [바다 속의 이미지]

    조각가만큼 재료가 내뿜는 질료적 매력에 깊이 빠지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작가가 줄곧 금속재 (동판재)에 매달려왔다는 것은 금속재가 갖는 독특한 재질에의 매력에 이끌려온 것이라 할 수 있다. 그가 추구해 온 형태는 비교적 단순 명쾌한 것이 특징이다. 자칫 단순함에서 빚어질 수 있는 무미함을 형태의 대비적 설정으로 생명감이 넘치는 상황을 유도해낸다. 이와 같은 대비적 형태의 설정은 재질과 성형의 균형 감각을 통해 더욱 극적인 생명 충동으로 진행된다.

    * 186x90x80cm | 1996

    27. 하인두 [창살]

    27. 하인두 [창살]

    하인두의 그림 세계는 인간의 내면세계이다. 그는 자신의 다양한 내면을 형상화함으로써 인간의 내면에 숨어있는 하나하나의 미적 가치를 발견하려 하였다. 이때의 색감은 내면의 소리를 들려 주는 하나의 절규이며, 고백이며, 기원이다. 사각의 틀 속에서 조성된 조형이지만 오히려 화면 밖으로 뛰쳐나가는 역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 127x160cm | 1980

  • Outside

    28. 현혜성 [숲의 소리]

    28. 현혜성 [숲의 소리]

    작가 현혜성의 작품은 거의 모두가 대지(大地) 위에서 대지와 함께 숨쉰다. 자연의 숨결을 따라 경쾌한 율동이 느껴진다. 이러한 작품과 자연의 조화는 오랜 시간 숙련된 기술과 함께 자연의 본질에 대한 깊은 통찰과 이어져 있으며, 무엇보다 자연을 닮고자 하는 작가의 마음을 담고있기 때문이다.

    * 200x200x220cm | 1994

    29. 김수현 [기원]

    29. 김수현 [기원]

    피리를 불고 있는 여인의 모습이 반추상의 기법으로 조각되어 선의 아름다움이 잘 살아 있는 작품이다. 대담하게 생략된 얼굴은 감상자의 시선을 한 곳으로 모아 산만함을 없애주고 간결한 선으로 표현한 아름다운 자태는 속세를 벗어난 관조의 여유를 더해준다. 입체 예술인 조각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은 인간이다. 그것은 인간이 지니고 있는 볼륨과 선이 그만큼 다양하고 창조적이기 때문이다.

    * 80x70x220cm |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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